서울시가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으로 초미세먼지를 연 12톤 줄였다고 밝혔다. (S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시가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으로 초미세먼지를 연 12톤 줄였다고 밝혔다. (SBS 방송화면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노후경유차의 서울시 공공물류센터 출입을 제한해 연 12톤에 달하는 초미세먼지 배출을 줄였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지역 가장 큰 공공물류센터인 가락·강서시장에 출입하는 노후경유 차량 중 993대에 저공해 장치를 부착하고 412대는 출입을 제한했다. 올해는 민간물류시설인 서부 T&D 출입 차량까지 합해 266대에 장치를 달고 224대를 출입제한했다.

이를 통해 총 1895대에 저감장치를 붙이거나 운행을 제한해 한 대당 하루 17.7g의 초미세먼지 배출을 막았다고 서울시는 추산했다. 이는 연 12톤에 해당한다.

시는 올해에도 서울 시내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추가 설치되고 경기, 인천에도 CCTV가 설치되는 등 지속적으로 단속이 강화되므로 전국 노후경유차의 저공해조치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1군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을 시행하고 있다"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폐차 지원 및 저공해 조치 지원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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