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제네시스 제공) 2018.11.27/그린포스트코리아
G90. (제네시스 제공) 2018.11.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형 모델 G90가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27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90는 제네시스가 2015년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자동차 외관을 신차에 가깝게 개조한 것) 모델이다. 공식 출시를 계기로 모델명도 EQ900에서 G90으로 일원화시켰다. 

G90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지-매트릭스(G-Matrix)’를 포함해 외관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내장 소재 고급화 및 내장 디자인 디테일 향상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및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시스템 △공기 청정 모드, 외부 공기 유입 장지 제어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디자인과 성능이 호평을 받아 지난 12일부터 11일 간 사전예약을 통해 6713대가 계약되기도 했다. 

트럼은 3.8가솔린, 3.3터보가솔린, 5.0가솔린의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3.8가솔린이 7706~1억995만원, 3.3터보가솔린이 8099~1억1388만원, 5.0가솔린이 1억1878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국내 공식 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또 G90, G80, G70의 세단 라인업에 맞춰 SUV 3종을 2021년까지 추가 출시한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G9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 국산 최고의 차를 넘어 글로벌 명차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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