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참여 지자체 공모

해수부가 스마트양식을 도입한 시범약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진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성 예시.(해수부 제공)2018.11.27/그린포스트코리아
해수부가 스마트양식을 도입한 시범약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진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성 예시.(해수부 제공)2018.11.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지능화한 스마트양식장과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관련 사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다.

최근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들은 수온·수질 등 최적의 생육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물처리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양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12년 30건에서 2017년 66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국내 양식산업은 가두리 등 접근성이 낮은 해상양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육상에서도 규모가 영세하거나 경험에 의존해 양식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에 해수부는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양식을 도입한 시범양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다음달 31일까지 공문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해수부 양식산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첨단화된 한국형 스마트 육상양식 모델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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