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1.26/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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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에 195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23일 기준 823조31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8조7490억원보다 195조4340억원(19.2%) 감소한 수치다.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2.9%에서 51.3%로 소폭 줄었다.

거래소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그룹 대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3.9%)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그룹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한화(-34.8%), 현대자동차(-29.4%), 삼성(-21.2%)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한화그룹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 부진, 태양광 저가 경쟁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현대차그룹은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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