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22~23일 ‘대기오염물질 3국 전문가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2~2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21차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3국 전문가회의(이하 한·중·일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일본 대기오염연구 아시아센터(ACAP) 등 한·중·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3국 전문가들은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은 중국, 한반도, 일본 등 아시아 대륙 동북부 지역의 국경을 넘어 장거리로 이동하는 미세먼지(PM10),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말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전문가는 각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목록(인벤토리)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5단계(2018년~2022년) 2차년도 연구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5단계(2018년~2022년) 2차년도 연구계획’은 한·중·일 3국이 2000년부터 시작한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의 5단계다. 5년 동안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의 지역 간 상호영향을 연구하여 규명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배출량 목록 자료의 최신화를 통한 배출원-수용지 관계 모델링 계획 수립, 오염물질 장기 모니터링 측정 결과에 대한 상호 검토, 새로 도입될 분광식 광학원격측정 장비에 대한 논의(3국 측정지점 선정 등) 및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측정 지점은 한국 3곳(태안, 강화, 고산), 중국 2곳(다롄, 창다오), 일본 2곳(오키, 리시리)이다.

임재현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동북아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에 3국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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