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홈페이지 캡처) 2018.11.20/그린포스트코리아
(BBQ 홈페이지 캡처) 2018.11.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주요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줄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 19일부터 프라이드 메뉴 ‘황금올리브’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부터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가맹점주에 통보했다. 이번 인상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황금올리브’ 외에 ‘써프라이드’가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각각 2000원씩 올랐다.

일부 가맹점에서 받는 ‘배달비’를 더하면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 넘는 셈이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다시 내렸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BBQ 측은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점주를 대상으로 한 기름과 신선육 등 원자재값 인상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소비자는 “치킨은 국민간식인데 한 마리에 2만원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덩달아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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