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캡처)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캡처)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단 한분의 순국선열도 잊히지 않도록 끝까지 찾아 합당하게 모시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명예롭게 사시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가르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우리의 당연하고도 영광스러운 의무”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을사늑약의 날인 오늘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한 것도 과거의 치욕을 잊지 말고 길이 전하며 미래를 대비하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서대문형무소 옆에 지을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선조들의 독립혼을 새기며 조국의 미래를 생각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최근 한반도 상황은 “1945년 해방 후 조국이 둘로 갈라져 남북이 서로를 죽이고 의심하며 70년을 살다 올해 기적처럼 평화의 기운이 찾아왔다”며 “북측의 군사도발이 빈번했던 서해를 평화수역,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고,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순국선열들께서 생명을 바쳐 되찾으신 조국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면서 “그것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고,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꿈을 기억하며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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