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장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페이스북 캡처)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장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페이스북 캡처)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3박4일 방남 일정을 마치고 17일 출국했다.

북한 대표단은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의 초청을 받아 16일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방남했다.

리 부위원장 일행 5명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라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방남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웃음만 보이고 답변은 하지 않았다.

배웅 나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고생하셨고 앞으로 자주 오시라”는 인사에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14일 방남한 리 부위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을 방문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서는 남북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이 대표와는 15일 만찬 뒤 자신의 객실에서 20여 분간 단둘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중앙정부와의 공식 접촉은 없었다.

그는 전날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는 일제의 강제동원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남북 평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초 방남단은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인 김성혜 아태위 실장과 김춘순 아태위 연구원을 포함한 7명이었지만 두 사람은 막판에 일정을 취소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의치 않은 개인적 사정으로 못 오게 됐다"고만 설명했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