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제공)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제공)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시진핑 주석과 네 번째 만남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7월 G20 정상회의, 11월 베트남 APEC 정상회의와 12월 중국에서 각각 세 차례 정상회담을 연 바 있다.

이번 정삼회담에서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중 교류 협력 증진 및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조건부 제재 완화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대북제제 완화를 요구하는 국가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뿐 아니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도 정삼회담을 한다. 지난 싱가포르 방문에서는 ‘신남방정책’에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국정 기조인 ‘포용국가’ 비전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데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후에는 APEC 지역 기업인 자문회의(ABAC)와의 대화‘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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