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1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유류세가 15% 인하되면서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85.2원 하락한 1575.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29.7원 하락한 수치를 합하면 2주간 11.4.9원이 내렸다. 10월 다섯째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며 1690원까지 올랐던 가격이 1500원대로 내려간 건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처음이다.

전국 평균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56.2원 내린 1419.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8주간 상승을 마감하고 2주 연속 떨어졌다.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적용 대상이 아닌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 0.1원 오른 1013.0원을 기록하며 20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84.1원 내린 1593.5원, 경유도 55.8원 하락한 1436.8원을 나타냈다. 알뜰주유소 가격은 75.9원 내린 1544.5원, 경유는 54.8원 하락한 1396.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52.6원으로 전주보다 72.6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77.4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83.6원 하락한 1543.7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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