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O 한국창작음악제 17일 개최

2018.11.16/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는 ARKO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2018.11.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는 ARKO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ARKO는 작곡가들의 참신한 국악관현악 작품을 발굴하고, 국악 창작곡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아창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아창제에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계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지휘 김경희)은 앞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곡의 국악관현악을 선보인다. 

6개 중 4개는 협주곡으로 △강순미의 장구·태평소를 위한 이중 협주곡 얼씨구, 구정놀이 △김상욱의 구음 시나위의 변형 △장민석의 산조가야금 불사조 △홍수미의 여성정가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매초명월 등이다.

'얼씨구 구정놀이'는 곽재혁과 장기태가 협연하며, 김상욱의 구음 시나위의 변형은 소리 박인혜와 협연으로 진행된다. 또 '불사조'는 가야금 이승호의 협연으로 연주되고, 매초명월은 여성정가 이선경이 협연한다.

협주곡 외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악관현악 장석진의 '어느날', 최지운의 '뫼사리'도 연주한다.

이밖에 관람객은 대학생 작곡가의 연주부터 원로작곡가의 작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건용 아창제 추진위원장은 “관람객은 본 연주회에서 국악관현악의 현주소와 미래를 동시에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0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는 아창제 사무국을 통해 예약가능하며 공연당일 티켓박스에서 표를 수령하면 된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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