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1차 ‘생물소재은행 발전포럼’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쉐라톤 남산 세미나룸에서 제1차 ‘생물소재은행 발전포럼’을 개최한다.(국립생물자원관 제공)2018.11.15/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쉐라톤 남산 세미나룸에서 제1차 ‘생물소재은행 발전포럼’을 개최한다.(국립생물자원관 제공)2018.1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쉐라톤 남산 세미나룸에서 제1차 ‘생물소재은행 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생물소재 관리 기관의 전문가들이 생물소재은행 운영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며, 기관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물소재란 생물 그 자체와 생물에서 나온 유전자원 등으로 기초연구의 재료가 되는 자원을 말한다. 생물소재은행은 생물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포럼에는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종자원, 농업유전자원센터, 국립수목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약진흥재단 등 7개 부처의 소속·산하 기관 전문가 2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생물소재를 관리하는 국내 기관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행사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생물소재 은행은 종자은행, 천연물은행, 미생물은행 등 다양하지만 기관간 정보 공유 및 실질적 협력체계는 미흡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고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국내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 대책 마련과 관련 기관 및 산업계의 정보공유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에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기관별 생물소재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포럼 운영 방안 및 공동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이곳에서 논의된 부처별 협력방안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황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생물주권을 보호하겠다”며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생물소재를 관리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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