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에서 ‘제13회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가 열린다.(픽사베이 제공)2018.11.15/그린포스트코리아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제13회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가 열린다.(픽사베이 제공)2018.1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오는 16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제13회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5개 대학 7개팀(7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팀 구성원들은 심판장, 심판관, 조사관 등의 역할을 맡아 침목, 충돌, 화재 등 가상의 해양사고 시나리오에 대해 약 40분간 심판을 진행한다. 조사관의 최초 진술을 시작으로 관련자에 대한 사실심리, 의견진술, 재결고지 등을 진행해 해양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최종 판단을 내린다. 이는 실제 심판과 같은 절차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참가팀들의 사건의 구성 및 원인분석 능력 등을 평가해 우수팀을 최종 선정한다. 최우수상 1개팀은 해수부 장관상과 상급 300만원, 우수상 2개팀은 중앙해양심판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 4개팀은 중앙해양심판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상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은 “미래 주역인 우리 대학생들에게 해양사고 심판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며 “실무자들 역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관점을 바라보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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