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생태교양총서 ‘국립생태원 에코 가이드’ 시리즈의 4번째 ‘새의 번식’을 15일 발간한다.(국립생태원 제공)2018.11.14/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생태원이 생태교양총서 ‘국립생태원 에코 가이드’ 시리즈의 4번째 ‘새의 번식’을 15일 발간한다.(국립생태원 제공)2018.1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교양총서 ‘국립생태원 에코 가이드’의 4번째 시리즈물인 ‘새의 번식’을 오는 15일 발간한다.

‘새의 번식’은 새의 행동에 담겨진 번식 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다룬 생태전문서다. 새의 진화과정과 생존법, 짝짓기 등 새들이 번식을 위해 하는 행동들을 설명하고 있다.

새들의 번식과 관련한 특이 행동인 탁란 등 흥미로운 내용도 많다. 탁란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자신의 새끼를 키우게 하는 일을 말한다. 뻐꾸기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알을 낳는 종간 탁란과 찌르레기가 다른 찌르레기의 둥지에 알을 낳는 종내 탁란이 있다.

이 책은 약 70여 종에 대한 새의 번식 생태를 다뤘으며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황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조류 6종이 포함됐다.

책은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현재 화제가 되거나 고려할 가치가 있는 생태 분야를 선정해 꾸준하게 생태교양총서를 출간할 예정”이라며 “생태교양총서는 누구나 쉽게 생태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