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11.14/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1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 증가한 202억1000만달러였다. 수입액은 100억4000만달러다. 수지는 101억7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액은 24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고 기록은 지난 9월의 202억8000만달러다.

반도체가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5% 늘어난 1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1084억달러로, 단일품목으로는 처음 연간 누적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늘어난 87억7000만달러였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액도 2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늘어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도 증가 추세다. 이 부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늘어난 8억8000만달러였다. 컴퓨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2% 늘어났으며 모니터도 36.6%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액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줄어든 24억4000만달러였다. 기저효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18.7% 줄어들고 중국의 대형 패널 생산 확대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휴대폰도 3개월째 감소세다. 휴대폰 수출액은 1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늘어난 104억8000만달러, 베트남이 7.8% 늘어난 25억9000만달러였다. 미국은 21억7000만달러로 30.3% 늘었으며, 유럽연합(EU)은 10억8000만달러로 44.8% 급증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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