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공공성 회복 위한 새 경영비전’ 발표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등 친환경 물에너지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등 친환경 물에너지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물에너지를 활성화하고 하천복원 등 생태계 서비스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하고 기존 댐·저수지 연계 활용, 물 재이용 등 대체수자원을 통해 물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환경부 산하 수자원공사는 창립 51주년을 맞아 15일 대전 대덕구 본사 대강당에서 공공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경영비전으로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순환 서비스 파트너’를 선포한다면서 14일 이처럼 밝혔다.

새 비전인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순환 서비스 파트너’는 자연과 인간, 현재와 미래세대, 지역 간 격차 없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물복지를 실현하고, 수량·수질·수생태를 아우르는 물순환체계를 구축하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물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고 수자원공사는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환경가치, 사회적가치, 혁신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을 위한 서비스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경영비전과 4대 전략을 선포한다.

수자원공는 4대 전략방향으로 △물안심 서비스 △물나눔 서비스 △물융합 서비스 △물혁신 서비스를 제시했다.

물안심 서비스는 홍수와 가뭄, 수질악화 등 물재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증진하는 등 물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유역 중심 통합물관리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물나눔 서비스는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하고 기존 댐·저수지 연계 활용, 물 재이용 등 대체수자원을 통해 물을 확보하고 수요예측과 공급관리를 통해 물낭비를 막는 것이다. 또한 지역 간 동일요금 기반으로 요금 격차를 해소하고, 유해화학물질 등을 걱정하지 않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먹는 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지역간·계층간 차별 없이 균등한 물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물융합 서비스는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물에너지를 활성화하고, 하천복원 등 생태계 서비스를 증진하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 물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물혁신 서비스는 공공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방식과 경영프로세스를 혁신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4대 전략방향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공공가치를 우선하고, 효율성과의 조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모두가 누리는 공평한 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모든 물 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장한다 △우리는 불필요한 개발은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를 통해 환경정의를 추구한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한다 는 5대 경영원칙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자연과 인간을 함께 생각하는 건강한 물서비스,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누리는 물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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