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영상 크게 웃돌아 포근… 일부지역 안개 조심
수험생들, 두툼한 점퍼보다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어야

2018.11.14/그린포스트코리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2018.1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두툼한 점퍼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겹쳐 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수능날인 15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다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고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니 따뜻한 옷차림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마스크도 착용하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 수능날 아침 기온이 파주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대전도 영하 3도로 떨어진 것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영상을 크게 웃돌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낮아 쌀쌀하겠으니 아침 일찍 수능을 보러 가는 학생들은 따뜻한 옷차림을 해야겠다.

수능 당일 아침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영상 4도 △부산 영상 9도 △광주 영상 5도 △대구 영상 3도 △대전 영상 3도 △강릉 영상 7도 등이다.

오후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다소 오를 전망이니 시험 중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번에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편이 좋겠다.

이날 오후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15도 △부산 영상 18도 △광주 영상 17도 △대구 영상 16도 △대전 영상 15도 △강릉 영상 16도 등이다.

수능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수험생은 등교시 교통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해상의 물결은 서해남부 및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 것으로 예상돼 해상교통 운항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세먼지의 경우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높은 농도를 보일 수 있겠다. 수험생은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미세먼지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험생은 기온, 습도 등 날씨 조건을 잘 활용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굣길 따뜻한 옷차림 하길 바라며 오후에도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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