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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모든 차량(약 2300만대)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에 따른 등급정보(DB)를 구축하고, 자문기구로서 ‘자동차 배출등급DB 기술위원회’를 발족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등급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부 소속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제작사,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또 자동차 정보관리의 개선방안 도출과 등급기반 운행제한의 대국민 홍보자문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발족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운행제한 대상이 될 예정인 5등급 차량의 분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대한 결과는 내달 1일 각 차량 소유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재난상황에 준하는 총력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운행제한 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조기 폐차 지원 등 필요한 자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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