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공해 사회 구현 위해… 전기·수소차 개발 계속"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FE Fuel Cell 콘셉트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FE Fuel Cell 콘셉트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수소전기차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된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 가능 성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관련 전문가 등 30여명은 토론회에서 미래 에너지 전망과 무공해 사회의 필요성 및 방법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엔은 최근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수준의 45%를 줄이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수소 에너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청정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소 에너지가 교통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는 토론회 패널로 참가해 "미래 사회는 디지털, 로봇 기술 발달로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며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수소는 에너지원의 저장과 유통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에 대한 무공해 동력원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뿐"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이 두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무공해 사회' 구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수소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는 활동을 계속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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