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의 무인도(신안에서 군산까지)'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국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는 무인도서가 가진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책은 무인도가 가진 독특한 생태적 역할과 경관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 일반인들이 무인도의 자연환경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바다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고 드러난 무인도의 지형, 지질, 경관과 바다에 둘러싸여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무인도 생태계의 특징을 잘 소개하고 있다. 화산활동과 지각변동, 해수면 변동 등에 의해 형성된 무인도는 바다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육지에서 흔히 보기 힘든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책은 전라도 서해안 무인도가 중국과 동남아, 호주 등과 한반도를 잇는 동·식물의 이동통로이며, 사람의 손길을 피해 찾아온 수달의 서식처이자 검은머리물떼새, 괭이갈매기 등의 번식지라고 소개한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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