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18.11.09/그린포스트코리아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18.11.0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이폰XS 등 애플의 신작 3종의 출시 첫 주 판매량이 전작의 6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동통신업계는 출시 첫 주인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개통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은 약 17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작 아이폰8과 아이폰X의 28만대에 비하면 약 60%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3일 출시된 아이폰8은 첫 주에 18만대, 아이폰X은 약 10만대가 각각 팔렸다.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척도인 이통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도 개통 사흘(전산휴무일 제외) 만에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

개통 첫날에는 2만8753건이었지만 3일에는 2만2159건으로 줄었다가 6일에는 평균 수준인 1만2645건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판매 부진은 가격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S(256GB)는 156만2000원, 아이폰XS 맥스(512GB)는 196만9000원으로 거의 200만원에 육박한다.

출시 초반 이동통신사들이 유포하던 불법보조금도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고 이후 잠잠해졌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가격은 비싼데 전작에 비해 특출난 차별점을 찾기 어렵다는 고개들이 많다”며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실적인 전작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아이폰XS #애플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