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1.0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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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에 꺾이고 보합 전환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1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지난주 0.02%보다 0.02%p 하락했다. 지난해 9월 2주 이후 상승세를 이어 오던 아파트값이 1년 2개월, 60주 만에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특히 강남 11개구의 경우 -0.02%로 소폭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의 강남3구의 경우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져 3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송파구가 0.10%p 떨어졌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0.07%p씩 하락했다.

강동구 역시 17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3%로 0.01%p 하락했다. 강북·노원·동대문·성북구는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용산구는 매물이 누적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세제 강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대출규제 등 9‧13부동산대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아파트값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04%)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지방은 -0.02%에서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8개 도는 -0.07%에서 -0.10%로 하락폭이 커졌으며 세종은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28%), 광주(0.12%), 전남(0.09%), 대구(0.09%), 경기(0.07%)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27%), 강원(-0.20%), 경남(-0.16%), 충북(-0.15%), 경북(-0.11%)은 하락했다.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4%로 지난주의 -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 4구의 하락폭이 -0.06%p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2배 늘었다. 

시도별로는 세종(1.32%), 대전(0.16%), 제주(0.07%), 전남(0.06%)은 상승했다. 울산(-0.36%), 충북(-0.20%), 경남(-0.13%), 경북(-0.09%) 등은 하락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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