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시연 행사 진행

SK텔레콤이 제작한 자율주행차가 '앱'을 통해 신호를 받고 고객에게 이동 중이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제작한 자율주행차가 '앱'을 통해 신호를 받고 고객에게 이동 중이다. (SK텔레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고객 위치로 차가 스스로 오거나,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 대기하는 등 기능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7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은 국토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SK텔레콤이 서울대·연세대 등과 공동개발한 자율주행차 총 5대가 사용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 100명의 체험단은 스마트폰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했다. 차량은 호출 즉시 체험단 위치를 파악하고, 약 5분 내로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자율주행차는 다음 탑승객을 찾아 이동했다. 더 이상 승객이 없자, 주변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이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과 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경로를 찾는다"며 "주행 중에는 내부에 탑재된 통신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대화하며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G와 인공기능 기술은 교통 체증, 사고 등 도로 위 사회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이수민씨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호출하니 아무도 운전하지 않은 차가 내 앞으로 다가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하고, 주차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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