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그린'이 꼽은 올해 세계 녹색산업 이끌 트렌드

기후변화 관련 뉴스 제공사이트인 비즈니스그린은 올해 세계의 녹색산업을 이끌어 갈 트렌드를 선정 발표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16일 그 중 7개 트렌드의 내용을 요약해 소개했다.

먼저 유가는 올해 평균 배럴당 100달러 선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산유국들이 원유가격 유지를 위해 생산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농산믈 가격 상승에 대한 압력은 더욱 커지는 한편, 재생가능에너지와 에너지효율 개선 등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두번째 트렌드로는 탄소가격의 동향을 꼽았다. 최근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유럽의회에 대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가격에 대한 개입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의장국이 올해 덴마크로 바뀌게 되면 EU의 2020년 감축목표를 1990년 대비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의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가격 상승과 적용지역 확대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전망이다. 어떤 경우에도 올 한해 탄소시장은 다소의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스마트미터 시장은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네번째로 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60km 이상의 거리를 전기로만 달릴 수 있고 더 먼 거리를 주행할 경우 가솔린이나 경유 엔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근의 하이브리드카들은 전기자동차의 약점인 주행 중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결한 것이 큰 장점이다.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들은 친환경성과 연료비용 절감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또 녹색분야는 대부분 국가에서 더 많이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고 환경재난 발생 가능성은 증가할 것으로 에측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말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8)가 열리는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탄소 집약적인 경제를 가진 나라 가운데 하나다.

올해 기후변화협상은 교토의정서 제2차 공약기간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놓고 각국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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