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바다셰프 요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해수부 제공)2018.11.5/그린포스트코리아
'2018 바다셰프 요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해수부 제공)2018.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주관한 ‘2018 바다셰프 요리대회’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어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일반부와 어촌계로 나눠 각각 5팀씩 총 10팀이 참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요리 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반부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어촌계에 대해서는 지역 수산물의 특색을 살린 상품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을 선정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해물볶음면’을 선보인 ‘엄마랑 막둥이(경기 안양)’ 팀이 거머쥐었다. 꼬시래기를 면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새우 등 해산물을 다져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동글한 썬’팀의 ‘해물선&동글새우만두’가 차지했고, 장려상은 부드러운 미역과 바삭한 새우의 식감을 살린 ‘희망이랑 엄마랑’팀의 ‘미역초밥 튀김볼&카레’가 수상했다.

어촌계 부문에서는 서산지역 특산물인 ‘감태(해조류)’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 ‘중왕 어촌계(충남 서산)’팀의 ‘감태부각&감태탕수육’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로 어촌계 소득창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곰피’의 깊은 풍미와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인 ‘동참어촌계’팀의 ‘곰피면 비빔국수’와 ‘성게’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신창2리 어촌계’팀의 ‘성게톳밥’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각 부문별 수상팀에게는 최우수상(100만원), 우수상(50만원), 장려상(30만원) 등 총 36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해수부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수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관광 홈페이지 ‘바다여행’과 SNS채널 등에 수상작의 요리법을 게시할 계획이다.

김학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대회는 수산물 요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요리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어촌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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