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30% 자연상태로 유지
자연보호구역·국립공원 설립 등

2018.11.3/그린포스트코리아
한스요르그 위스가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에 지구의 토양과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 스위스의 구호단체 ‘œuvres caritatives’에 약 10억달러(1조2855억)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2018.1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스위스재단(WF)을 설립한 스위스 부호 한스요르그 위스가 지구의 토양과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 스위스의 구호단체 ‘œuvres caritatives’에 약 10억달러(1조2855억)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그는 “지구의 30%를 자연상태로 유지하고, 4000만 헥타르 면적에 서식하는 생물 종을 보호하기 위해 WF 이름으로 10년에 걸쳐 해당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자연보호지역과 국립공원을 설립하고 해양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구역을 만들어 생태학습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원과 보호구역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 개선도 촉구하기로 했다.

위스는 “여태까지 우리가 무엇을 이뤄냈는지 봤기 때문에 지구를 회복시키는 일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동식물종은 인간이 지구에 정착하기 전보다 1000배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지구의 자연체계를 뒤집어 놓았고 산림업과 어업, 식수 공급업 등 채굴산업은 위기에 처했다.

위스의 기부금은 해양 보존 및 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고, 대중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중  200만달러(22억원)는 베른대학교 연구팀이 환경보호를 위한 최상의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금으로도 전달될 계획이다.

WF재단은 여태까지 아프리카, 북미, 유럽 등에서 진행된 환경보호 프로젝트에 약4억5000만달러(한화 5000억원)를 기부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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