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 2018.11.01/그린포스트코리아
(국토교통부 제공) 2018.11.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전국의 개인 토지 소유자는 1690만명으로 5년 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 거주자의 전국 개인 토지 소유량은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지난해 말 기준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지적전산자료와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작성‧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개인 토지 소유자는 전체 인구의 32.6%인 1690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0.3% 증가했다. 반면 상위 50만명의 소유 비율은 1.3%p 감소한 53.9%였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토지의 35.2%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경상권(28.1%), 전라권(16.4%), 충청권(13%), 강원권(5.7%), 제주권(1.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26.6%), 50대(25.4%), 70대(19.1%)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 20대 미만도 0.3%를 차지했다.

토지의 소재지 기준 관내거주 비율은 전국 평균 56.7%였다. 

서울 토지의 경우 전체의 81.6%를 서울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세종은 토지 소유주의 관내거주 비율이 20.0%에 불과해 외지인의 토지소유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 회전율에서는 세종이 다소 높은 반면 서울은 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국토의 총 면적은 10만364㎢로 5년 전보다 175.7㎢가 증가했다. 이중 국공유지는 33.1%, 법인은 6.9%, 비법인 등 기타는 8.7%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9.0%를 차지했고 관리지역 23.6%, 녹지지역 11.4% 순이었다. 주거지역은 2.3%에 불과했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의 근간이 되는 토지소유 구조를 파악하고 자원배분의 형평성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생산하는 통계다. 2006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작성됐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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