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3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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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 9월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달 대비 3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들이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 규모는 14조1641억원으로 전달 대비 7067억원(5.3%)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 규모는 19건 5877억원으로 전달 대비 4382억원(293.1%) 급증했다. 기업공개가 9건 2847억원이었고, 유상증자(기업이 주식을 추가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가 10건 3030억원이었다.

코스피를 중심으로 기업공개가 증가하고 유상증자도 계절적 영향의 해소로 발행이 크게 늘었다.

회사채(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이 직접 발행하는 채권) 발행 규모는 13조5764억원으로 전달 대비 2685억원(2.0%)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사채가 49건 4조7250억원으로 전달 대비 157.4% 증가했다. 반면 금융채는 128건 8조3557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4957억원으로 65.2% 감소했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금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전달 대비 3조9749억원(0.84%) 늘어난 475조7738억원이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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