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2018년 마지막 전시…생존 작가 작품으로만 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이 2018년 마지막 전시로 ‘소장품으로 본 제주의 숨결’展을 개최한다.

‘소장품으로 본 제주의 숨결’展은 제주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기 위해 작고 작가를 제외하고 생존 작가 작품으로만 구성됐으며, 그중에서 평면작품만으로 제한하여 전시한다.

현재까지 수집·기증·관리전환 등을 통해 소장된 480여 점의 제주미술가 작품 중 국내외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70여 명의 제주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24회 제주미술제’와 함께 제주도립미술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제주미술의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립미술관 3개의 공간(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시민갤러리)에서 제주작가라는 공통점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층 기획전시실에는 강요배, 고영훈, 채기선, 이옥문 등 제주 자연을 다룬 작품과 백광익, 김용환, 양경식, 하석홍 등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 사람들의 삶과 신화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고영만, 고영우, 김순관, 현충언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강동언, 강부언, 김현숙, 박성배 등 제주사람의 삶과 환경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 전시됐다.

시민갤러리에서는 강승희, 김연숙, 김재경, 홍진숙 등 신화적 상상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3일부터 25일까지(11월 3일, 4일, 10일, 11일, 17일, 18일, 24일, 25일) 주말 동안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판화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제주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주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소중한 기회이며, ‘제미재미 잼잼’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24회 제주미술제와 함께하여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전시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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