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락 위치. (KBS 뉴스 캡처) 2018.10.29/그린포스트코리아
항공기 추락 위치. (KBS 뉴스 캡처) 2018.10.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승객 등 180여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섬 방카 블리퉁 제도로 가던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해상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0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가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서자바 주 까라왕 리젠시 앞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탑승객에 대해서는 국가수색구조청은 189명, 국가재난방지청(BNPB)에서는 186명이라 밝히고 있어 정확한 규모가 확인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바다에서는 기름띠,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 소지품 등이 발견됐다. 

재난당국은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파견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이날 오후 기준 생존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아직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계 당국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기체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추락 하루 전날인 28일 라이언에어 회장이 해당 항공기의 기체결함 가능성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추락이라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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