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이 4대강 원상복구, 19대 국회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원상회복만이 미래세대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4대강 재자연화'를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국토해양부가 주장하는 4대강 연간 유지관리비 1천368억원의 2년치면 16개 보 해체 비용인 2천16억원(대한하천학회 주장)을 상쇄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이어 "법원은 '낙동강 사업이 절차적 위법이지만, 원상회복 조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이유로 4대강 사업 취소 요구를 기각해 혈세 낭비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당 관계자는 이날 회견에 대해 "도당에서 먼저 제기한 것이지만 중앙당 총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 보 해체'는 서울대 조국 교수 등 일부 국내 학자와 독일 전문가 등이 제기한 적은 있지만 정당에서 공식 의견으로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jinju@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