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해수부 제공) 2018.10.29/그린포스트코리아
통영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해수부 제공) 2018.10.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2019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 사업자로 경상남도 통영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3개 지자체가 응모한 이번 거점단지 조성 사업에는 외부전문가 6인이 사업지역의 적정성, 명확성, 추진방식의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수산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특화수산물의 연구·가공시설과 유통시설, 전시·홍보시설 등을 집적하고, 규모화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부산, 전북(부안, 군산, 고창), 전남(목포, 여수, 영광), 경북(영덕, 포항, 울진), 충북(괴산) 등 전국 11개소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에 2019년도 사업자로 선정된 통영시는 ‘수산가공식품업체의 역량제고’를 위해 △기업 중심형 거점단지 설계 △지속가능한 H/W구축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글로컬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서는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수출 지향형 마케팅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경남도, 통영시와 함께 2019년부터 3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산가공식품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지원실, 창업지원형 사무실, 전시‧홍보시설 등의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정훈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식품으로 가공해 국민에게 공급하는 한편 오는 2021년까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20개소를 조성하여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19년도 거점단지 신규 2개소 공모중 1개 사업자만 선정됨에 따라 향후 1개 사업자를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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