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부케·드레스...결혼식에도 '친환경 바람'
웨딩촬영·부케·드레스...결혼식에도 '친환경 바람'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8.10.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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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지를 위한 바느질' 에코웨딩 서비스 탄소발자국 인증
환경을 생각한 '에코웨딩 서비스'. (대지를 위한 바느질 제공)
환경을 생각한 '에코웨딩 서비스'. (대지를 위한 바느질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적 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에코웨딩 서비스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웨딩이란 청첩장부터 웨딩촬영, 드레스, 부케, 예식장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진행하는 결혼식 서비스를 말한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한지나 쐐기풀로 만든 웨딩드레스, 뿌리가 살아있는 부케, 일회용 꽃장식 대신 화분 등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결혼식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지를 위한 바느질 사옥에서 에코웨딩을 진행할 경우 커플 1쌍당 평균 27.5㎏CO2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일반 결혼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44.7㎏gCO2 대비 약 38% 저감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자연에서 뽑아낸 섬유로 만든 웨딩드레스는 예식 후 일상복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제작부터 폐기까지 총 10.2㎏CO2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일반 합성섬유로 만든 웨딩드레스의 평균 배출량(32.4㎏CO2)보다 탄소 배출을 68% 줄일 수 있다.

또한 결혼식 꽃길은 일반 일회용 꽃장식 대신 꽃화분으로 장식하고, 예식 후 화분꽃장식을 하객들에게 답례품으로 제공해 꽃 장식을 폐기하는 경우보다 탄소배출량을 77% 낮추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한다.

아울러 뿌리가 살아있는 부케를 사용해 예식 이후 화분에 옮겨 키울 수 있게 하고 친환경용지에 콩기름으로 인쇄한 청첩장, 일반 결혼사진첩 대신 종이액자 형식의 사진첩,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웨딩카 등 저탄소 친환경을 실천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피로연 음식을 하객 인원수에 맞춰 인근 지역 음식점에서 장만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식대도 저렴하게 낮출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일반 결혼식 평균비용과 비교해 60~70% 수준으로 결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으로 에코웨딩이 합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결혼문화 정착 및 확산에 지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reezy@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