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 2018.10.26/그린포스트코리아
(국토교통부 제공) 2018.10.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평균 3% 가량 상승한 가운데 특히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북한 접경지역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평균 3.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누계인 2.92%보다 0.41%p 높고,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 1.47%보다 높은 수치다.

전 지역의 땅값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광주(3.50%)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경기(3.20%)와 인천(2.42%) 등 수도권 지역은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 평균 상승률은 2.80%였으며 세종, 부산, 제주, 대구, 광주는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파주시가 8.1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3호선 연장,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투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강원도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역 경제가 침체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다.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용별로는 주거(3.64%)가 가장 높았으며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전체 토지 누적 거래량은 약 241만2000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만4658필지(3.0%) 감소했다. 분양권 거래는 증가했으나 지역 경기 침체로 부산, 울산, 경남 등의 매매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 전북(8.1%), 대전(7.7%)은 증가했고 경남(-24.0%), 부산(-23.1%)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5.8%), 대전(15.8%)은 증가했고 부산(-22.5%), 울산(-19.7%), 대구(-18.0%)는 감소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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