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총회서 인증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시 조천읍이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26일 환경부와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제주시를 포함한 국내 4곳(제주시,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이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

’람사르습지 도시‘란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발의한 인증제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는 국가를 넘어 지역단위에서 세계 최초의 사례로 '2030 탄소없는 섬(Carbone Free Island)'을 지향하고 있는 제주는 이번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 추가로 유네스코 3관왕에 이은 '환경자산가치 4관왕'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가치단체가 함께 일궈낸 결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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