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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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외국인들이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또 다시 크게 곤두박질쳤다.

코스피가 25일 2063까지 내려앉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코스피가 2600을 넘었던 때와 비교하면 20% 넘게 떨어진 수치다.

외국인들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조 5000억원, 이번 달 들어서는 4조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이 25일 새벽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뉴욕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 같은 흐름이 ‘셀코리아’(한국시장에서 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는 것)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 외국인의 매도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채권 매도는 많지 않아 본격적인 셀코리아로 보기 어렵다”며 “내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걷히면 외국인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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