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2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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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2023년에는 4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5일 ‘2019년 및 중기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GDP는 한 국가의 각 경제주체가 생산 활동을 통해 얻은 부가가치 또는 최종생산물의 시장 가격을 합친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는 지난해 대비 7% 내외 증가한 3만1862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GDP는 2만9744달러였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06년 2만873달러를 기록해 2만달러대로 진입했다. 만일 전망대로 간다면 12년 만에 3만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예산정책처는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을 3.7%,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달러 당 1091원으로 가정하고 이 같이 추정했다. 

2019년 GDP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 등을 근거로 4.3% 성장한 3만3755달러로 전망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을 인용해 2023년에는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등과 함께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7%, 2019년에도 2.7%로 보고 있다. 

2019년에는 고용부진, 금리인상으로 민간소비가 올해 대비 소폭 둔화되고 건설투자는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증가율은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단,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가 예측한 향후 5년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한국은행 예측보다 0.1~0.2% 낮은 연평균 2.7%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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