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기록한 문명과 인류의 삶...'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展
사진으로 기록한 문명과 인류의 삶...'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展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8.10.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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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로페스 루스 '공중에서 본 멕시코시티 XIII', 2006 (MMCA 제공)
파블로 로페스 루스 '공중에서 본 멕시코시티 XIII', 2006 (MMCA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인류의 삶과 문명을 멀리서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135명의 작가가 사진으로 기록해 전시를 열었다.

MMCA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2019년 2월 17일까지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호주, 유럽, 아프리카, 북남미 등 32개국 135명 작가들이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사진을 통해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25년간 형성되어 온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다.

작가들은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일하고 노는지, 우리의 몸과 물건과 생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전쟁을 일으키는지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해석했다.

전시는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 섹션인 '벌집(Hive)'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확장해가는 도시유기체를 담았다. 사람들이 곤충 떼처럼 거대한 군집을 이루는 '무제(시릴 포체)'와 도서관을 작품으로 담은 '장크트 플로리안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Ⅲ 2014(칸디다 회퍼)' 등이 있다.

두 번째 '따로 또 같이(Alone Together)'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맺는 관계를 살펴본다. 동시대 가족의 모습을 담은 '장래의 부모들'과 '빈 둥지의 부모들(도나 슈워츠)', 모두 똑같이 생긴 가구의 거실에서 31장의 가족사진을 찍은 '상록 타워(정연두)'가 대표작이다.

세 번째 '흐름(Flow)'에서는 자본, 석유, 컨베이어벨트, 도로 위 자동차 등 문명이 만들어 낸 움직임을 따라가 본다. 중국의 대규모 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촬영한 '제조 17번, 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 중국 지린성(에드워드 버틴스키)', 초고층 콘크리트 타워를 찍은 '특정 장소_멕시코시티 11(올리보 바르비에리)'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전시는 '설득(Persuasion)', '통제(Control)', '파열(Rupture)', '탈출(Escape)', '다음(Next)' 섹션으로 이어진다.

에드워드 버틴스키 '제조 17번, 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 중국 지린성' ,2005 (MMCA 제공)
에드워드 버틴스키 '제조 17번, 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 중국 지린성' ,2005 (MMCA 제공)
싱단원 '단절 B12' , 2002~2003 (MMCA 제공)
싱단원 '단절 B12' , 2002~2003 (MMCA 제공)

 

breezy@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