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공) 2018.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 제공) 2018.10.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가 시내를 달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여객과 함께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수소버스가 하루 2회, 왕복 56km에 달하는 124번 정규 노선 구간을 운행한다.

수소버스는 질소산화물 등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버스 1대가 중형 디젤차 40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30대의 수소버스를 전국 주요 도시의 버스노선에 시범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포함해 1만6000대 이상의 수소차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 현대자동차, 세종공업, 덕양, 효성 등 수소산업 관련 9개 업체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이날 체결했다.

산업부는 9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연간 3만대 이상의 수소차를 생산하고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수소차 등 미래차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며 올해 말 설립되는 민간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충전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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