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2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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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일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49억6000만 달러(약 5조6170억원)로 2013년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 역시 46억달러(5조209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 증가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의 19.4%, 가전의 51.0%, 휴대폰의 64.9%에 달했다.

수출지역 역시 중화권이 가장 많지만 다른 지역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화권의 수출액은 32억6000만달러(3조6945억원)로 지난해 대비 12.5% 증가했으며 동남아 5억3000만달러, 북미 4억7000만달러, 유럽 1억6000만 달러로 각각 39%, 29.8%, 51.3%씩 크게 증가했다.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도 2012년 2458개에서 2017년 1만1834개로 증가했다. KOTRA는 화장품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으로 인력투입이 많아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키워드로 ‘건강’과 ‘기능성’이 떠올랐는데 국내 기업이 혁신성분, 기능성, 패키징 등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K-뷰티는 얼마 전 사드 영향과 일부 기업의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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