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2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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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월평균 59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만9000명(1.8%) 줄었다.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

해당 업계의 1~9월 평균 취업자 수는 2013년 563만6000명, 2014년 591만9000명, 2015년 601만4000명, 2016년 603만2000명, 2017년 608만7000명 등 4년 연속 증가하다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제조업 취업자 수도 줄었다. 1~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6000명(1.0%)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건설업의 경우 같은 기간 취업자가 20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3000명, 2.2%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1~9월에 전년 동기보다 12만8000명(6.9%) 증가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다.

반면 공공 부문 취업자는 대폭 늘어났다. 올해 1~9월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 취업자는 11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3000명(6.0%) 늘었다.

2013년 통계 작성을 개시한 이래 올해가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1~9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7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33만3000명 늘어난 것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정부는 겨울철에 특히 일자리가 많이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채용 여력과 업무상 필요한 공공기관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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