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픽사베이 제공) 2018.10.20/그린포스트코리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픽사베이 제공) 2018.10.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중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20일 공식 종료됐다.

남북은 지난달 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에 서명하면서 JSA 비무장화를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짜놨다.

먼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지뢰 제거 작업은 예정대로 20일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북측도 이날 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는 남북의 JSA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했으며 다음 단계 절차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19 군사합의서에는 남·북·유엔사 3자가 지뢰 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닷새 이내에 쌍방 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합의서에 따라 이달 25일 이내에 철수해야 한다. 앞으로 닷새 동안 JSA 초소의 모든 병력과 화기를 빼내고, 이틀 안에 상호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정전협정은 우발적 충돌이나 확전을 막기 위해 JSA에 권총과 반자동 소총의 반입만 허용하고 있다.

남북은 중화기뿐만 아니라 권총까지 배제하는 완전 비무장을 추진하고 있다. 경비 인력도 남북 각각 35명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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