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국제적인 IUU 어업 근절을 위한 한-EU 공동선언’에 서명했다.(해수부 제공)2018.10.19/그린포스트코리아
해수부가 '국제적인 IUU 어업 근절을 위한 한-EU 공동선언’에 서명했다.(해수부 제공)2018.10.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8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미누 벨라 유럽연합(EU) 해양수산총국 해양수산집행위원(장관급)과 함께 ‘국제적인 IUU어업 근절을 위한 한-EU 공동선언’ 서명식을 가졌다.

'IUU(Ilegal, Unreported, Unregulated)어업'은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행위를 뜻한다.

해수부는 이번 공동선언문 서명식이 카미누 벨라 EU해양수산 집행위원이 김 장관을 초청하면서 이뤄졌으며, 공동선언문 채택은 한-EU 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U가 IUU어업 근절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은 미국, 일본, 캐나다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한국과 EU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적, 정책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IUU어업 근절을 위한 경험과 기술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등에 전수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공동선언으로 한국이 EU와 함께 IUU어업 관련 국제규범을 선도하는 모범국가로서 의지를 다지게 됐다”며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서 국제사회와의 상호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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