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베트남 항만 당국과 항만 협력회의를 갖는다.(픽사베이 제공)2018.10.17/그린포스트코리아
해수부가 베트남 항만 당국과 항만 협력회의를 갖는다.(픽사베이 제공)2018.10.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 현지 교통부 및 해운국 등의 고위급 관계자와 항만협력을 갖고 양국 항만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평균 6%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아세안(ASEAN) 지역 최대 인프라 시장이자 교역국이다. 국내 건설기업들의 수주액이 아시아 1위(세계 4위)를 차지하는 등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꼽힌다.

이번 항만 협력회의는 지난 3월 개최된 한-베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다. 회의에 참석하는 항만 협력단은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항만공사, 선사, 물류사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측에서는 교통부 및 해운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단은 오는 18일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항만건설 및 운영과 항만인력 양성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베트남의 항만기본계획(2020~2030년) 수립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락후옌 신항만 등 주요 항만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우리 기업의 참여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과 해운협력은 성공적인 신남방 정책 추진에 있어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부분”이라며 “특히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인 만큼 공공기관, 업계 등과 협력해 현지 항만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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