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RobecoSAM, 사회적 가치 통합과 지속가능성 관련 발표

 
 
IBM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무 총괄 이안 웜셔스트가 지속 가능성 가치 통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창완 기자) 2018.10.17/그린포스트코리아
IBM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무 총괄 이안 웜셔스트가 지속 가능성 가치 통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창완 기자) 2018.10.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S&P 다우존스 인덱스 및 RobecoSAM과 공동으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컨퍼런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50여 대기업 및 해외 기관 등에서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지속가능성 워크숍이 열렸다. 첫번째 세션 기조연설은 IBM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무 총괄 이안 웜셔스트가 맡았다. 그는 지속가능성 가치 통합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웜셔스트는 내년 3월 우리나라에 문을 여는 P-테크에 대해 설명했다. P-테크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난달 17일 교육부와 한국IBM이 업뮤협약을 맺은 바 있다. P테크는 현재 모로코, 호주, 대만 등에서 110여개가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5번째로 도입돼 ‘서울 뉴칼라 스쿨Seoul New Collar School)’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웜셔스트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처음 도입된 P-테크는 교육 체계를 이니셔티브로 고등학생들이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며 “일터에서 필요한 실무 스킬과 조직 생활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웜셔스트는 교육과 스킬 외에도 보건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IBM이 비즈니스를 위해 집중할 분야로 보건 분야를 꼽았다. IBM 인공지능 플랫폼인 왓슨이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암 치료 분야라고 밝혔다. 사하라 이남 지역 등 암 치료가 힘든 곳에서 보다 쉽게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등을 밝히면서 회복력 있는 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웜셔스트는 “IT 기술력 등을 이용해 지진 활동을 초기 탐지하는 등 조기 구축 시스템을 만드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연설자로 RobecoSam의 지속가능성 서비스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에도라도 가이가 나섰다. 가이는 지속가능성 평가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가이는 “한국 기업은 가족 소유 지분 있는 기업 비율이 높고, 이에 대해 공시하고 있지 않은 비율도 높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북미는 굉장히 낮고,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은 기후 전략과 관련해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가이는 “한국은 시나리오 분석을 정량·정성적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이 비율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훨씬 높다”면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고, 온실 가스 배출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