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포보가 목표수위 개방을 완료했다.(환경부 제공)2018.10.16/그린포스트코리아
한강 이포보가 목표수위 개방을 완료했다.(환경부 제공)2018.10.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한강 이포보가 지난 15일 오후 4시 목표수위(EL.26.4m)까지 수위 저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관리수위(EL.28m)에서 시작한 이포보는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 이하로 천천히 수위를 내렸다.

환경부는 수위저하 과정 중 어패류 구조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현재까지 7만3000여개 개체의 패류를 구조 및 방생하는 등 어패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향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어업피해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인 구제방안을 마련해 주민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수위저하로 인해 이포보 상류 수변지역의 면적이 증가하고, 자갈로 이뤄진 하상 노출지가 나타났으면 이곳에서 백로 등 조류가 육안으로 관찰됐다.

환경부는 추후에도 이 지역의 용수 이용, 생태계 변화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민관협의체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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