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세종과학기지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2018.10.16/그린포스트코리아
남극세종과학기지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2018.10.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16일 극지연구소 대강당에서 제32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대장 이성구)와 제6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대장 지건화)의 합동 발대식을 개최한다.

세종과학기지 16명, 장보고과학기지 17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는 발대식 이후 남극에 파견돼 약 1년간 연구활동과 기지운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월동연구대원은 1988년 12명의 제1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시작으로 이번 파견까지 총 606명에 달한다.

월동연구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안전 훈련, 위치확인시스템(GPS) 및 무선통신 사용법, 응급 처치 등 극한 환경에서 생존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1년간 한정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대장의 지도력 강화, 대원 간 의사소통, 협동심 강화 훈련 등 소양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하여 본격적인 극지연구를 시작했다. 2014년 2월에는 테라노바만에 장보고과학기지를 건설하여 남극의 대기, 고기후, 지질, 지구물리, 빙하, 운석, 해양환경, 생물자원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가 극지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연구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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