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1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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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제 무역 회복세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7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1일 ‘2018년 8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84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전월의 87억6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으나,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7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품수지는 112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국제 무역 증가, 석유제품‧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업황 호조로 상품 수출은 532억7000만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1억1000만달러 적자였으나 지난 5월의 20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여행수지 적자가 15억4000만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올해 1월의 21얼6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

중국인‧일본인 등 입국자는 늘어났으나 여행지급액이 29억4000만달러로 지난 1월 32억4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였다. 8월 출국자 수는 252만명으로 역시 역대 2위였다.

한편 해외건설수입의 증가로 건설수지는 10억달러 흑자를 봤다. 2016년 12월 이후 최대다.

본원소득수지(한국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급료‧임금‧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급료‧임금‧투자소득의 차액)는 5000만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대가 없이 진행되는 거래)는 7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자본의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2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7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5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특히 채권투자를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증가세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준비자산(중앙은행이 보유한 실질적인 외화 유동자산)은 12억4000만달러 줄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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