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실 제공) 2018.10.08/그린포스트코리아
(신용현 의원실 제공) 2018.10.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들어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되는 불법 대출광고가 대폭 증가해 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NS 등 온라인 불법대출 광고 심의 건수가 1만1582건에 달했다. 이중 1만1234건이 시정 조치됐다.

특히 2014년 1755건이었던 심의 건수가 2018년은 1~9월까지 4569건으로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불법 대출로 차단한 전화번호 수도 2014년 3507건에서 올해 7월까지 1만1122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차단 전화번호 수는 2015년 1만881건으로 1만건을 넘긴 이래 2016년 1만6759건, 2017년 1만8822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신 의원은 “최근 불법 대출 광고가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 온라인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제대로 된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상의 불법 대출 광고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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