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마석그랜드힐 등 8개 아파트가 올해의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됐다. (경기도 제공)
남양주 화도마석그랜드힐 등 8개 아파트가 올해의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됐다. (경기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공동주택들이 올해의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남양주 화도마석그랜드힐2단지 △파주 대방노블랜드 △평택 안중늘푸른 △수원 센트라우스 △김포 청송마을현대성우오스타 △부천 중동역2차푸르지오 △용인 힐스테이트서천 △용인 수지동문굿모닝힐5차 등 도내 8개 아파트를 2018년 모범·상생관리단지에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9개 시·군에서 추천한 13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서류,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이들 아파트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세대별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관리분야',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분야', '공동체 활성화분야',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4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남양주 화도마석그랜드힐2단지는 폐자재를 활용한 텃밭용 화분 제작과 빗물저금통을 설치해 선정됐다.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서 흐르는 빗물을 수조에 저장했다가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저장한 빗물은 텃밭의 채소를 재배하거나 마당을 청소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다.

평택 안중늘푸른은 지하주차장 기둥마다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저공해자동차'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수원 센트라우스는 'EM 효소' 상시 나눔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했다. EM 효소는 악취를 없애고 물을 깨끗이 하며 곰팡이 균을 제거하는 등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파주 대방노블랜드는 단지 전체를 꽃밭으로 조성해 선정됐고, 용인 수지동문굿모닝힐5차는 가로등 점등, 소등시간을 일출·일몰시간에 따라 조정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공동주택의 자율적 관리기능 강화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1997년부터 모범·상생관리단지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까지 268개 단지가 살기좋은 아파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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